온양온천의 천년시간 속으로 , 왕이 찾은 물(조선의 온천, 물의 과학, 온천으로 읽는 한국사)
충청남도 아산시에 위치한 온양온천은 한국 온천문화의 원조이자 조선 왕실의 치유지로 사용되었던 역사유산입니다. 고려시대부터 조선 후기까지 임금과 왕족이 직접 찾았고, ‘온궁(溫宮)’이라는 별궁이 조성될 만큼 왕의 온천으로 불리던 공간이었습니다. 오늘날에는 치유와 여행의 장소로 인식되지만, 이 온천수가 품고 있는 천년의 시간, 의학적 가치, 그리고 문화사적 의미는 그 어떤 관광지보다 깊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온양온천의 탄생과 발전, 물의 특성, 그리고 한국사 속에서 어떻게 온천이 쓰였는지를 통합적으로 안내해 드리겠습니다.조선 왕들이 찾은 온천, 온양온천의 궁중 역사와 탄생 배경온양온천의 기원은 고려시대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고려사》에는 1300년대 중반부터 온양온천이 왕족 및 고위 관료들의 치유 목적으로 ..
2025. 6. 19.